메모노트

'책을 읽다' 마지막 시간 140218

onmaroo 2014. 2. 18. 15:02
'책을 읽다' 마지막 시간.



오늘 루소의 '인간불평등기원론'을 마지막으로 '책을 읽다' 모임을 넛지살롱에서 가졌다.
번역도 어렵고 내용도 쉽지 않은데, 열심히들 읽어 온 모두 수고 많았다.
늘 그렇지만, 아이들과의 모임 덕분에 나 역시 책을 열심히, 평소보다 많이, 그리고 꾸준히 읽었던 것 같아 고맙다. 책을 읽는 일은 분명 인생을 살찌우고 생각의 힘을 기르는 일이다. 그래서 삶이 어떻고 세상이 어떤 모습이고, 그러하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.

1년동안 참 많이도 읽었다.

1학기
  -나이젤 워버턴, '철학의 주요문제에 대한 논쟁'(최희복 역, 간디서원, 1997)
  -존 스튜어트 밀, '자유론'(박홍규 역, 문예출판사, 2009)
(여름방학)
  -프란츠 카프카, '변신'

2학기 
  -조너선 색스, '차이의 존중'(임재서 역, 말글빛냄, 2007)
  -버트런드 러셀, '게으름에 대한 찬양'(송은경 역, 사회평론, 2005)
  -에티엔느 드 라 보에티, '자발적 복종'(박설호 역, 울력, 2004)
  -조지 오웰, '1984'(정회성 역, 민음사, 2007)
  -더글러스 러미스, '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'(김종철 역, 녹색평론사, 2011)
(겨울방학)
  -강신주, '김수영을 위하여'(천년의 상상, 2012)
  -키케로, '우정에 관하여'(천병희 역, 숲, 2011)
  -양운덕, '피노키오는 사람인가, 인형인가'(휴머니스트, 2012)
  -장 자크 루소, '인간불평등기원론'(최석기 역, 동서문화사, 2012)


 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. 
 
 올기, 채연, 태이, 민주, 지혜, 민지, 재연, 지수...... 

2014.02.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