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책을 읽다' 마지막 시간. 오늘 루소의 '인간불평등기원론'을 마지막으로 '책을 읽다' 모임을 넛지살롱에서 가졌다. 번역도 어렵고 내용도 쉽지 않은데, 열심히들 읽어 온 모두 수고 많았다. 늘 그렇지만, 아이들과의 모임 덕분에 나 역시 책을 열심히, 평소보다 많이, 그리고 꾸준히 읽었던 것 같아 고맙다. 책을 읽는 일은 분명 인생을 살찌우고 생각의 힘을 기르는 일이다. 그래서 삶이 어떻고 세상이 어떤 모습이고, 그러하기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. 1년동안 참 많이도 읽었다. 1학기 -나이젤 워버턴, '철학의 주요문제에 대한 논쟁'(최희복 역, 간디서원, 1997) -존 스튜어트 밀, '자유론'(박홍규 역, 문예출판사, 2009) (여름방학) -프란츠 카프카, '변신' 2학기..